loading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어린이집 상처 대처법, 교사와 부모가 각각 해야 할 것

하원한 아이의 얼굴이나 몸에 상처가 있는 걸 보고 당황하지 않을 부모가 있을까. 예민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나는 교사였고, 지금은 부모다. 그래서 오늘은 양쪽 자리에서 그 상처를 어떻게 확인하고 문의하면 되는지 말해보려 한다.어린이집 상처, 교사가 모를 수도 있다나도 교사로서 상처 관련 항의를 받아봤다. 하지만 교사도 모르는 상처가 있을 때가 있다. 그래서 교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에게 상처가 있는지 살피고 전날 없던 상처가 있다면 왜 있는지 부모한테 먼저 확인하는 거다. 살짝 스크래치처럼 긁힌 상처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살이 벗겨지거나 멍이 들어 있는 경우 그리고 이 보다 더 큰 상처는 교사가 꼭 알아야 한다. 그걸 집에서 먼저 발견했을 때가 교사 입장에서 제일 당황스럽다. 대부분 부..

교사맘의 육아 2026. 8. 11. 17:41
어린이집 '방학' 현실, 교사 2명이 21명을 보는 3주

방학 때 우리 반은 교사 2명이 21명을 봤다. 만 2세반이 3반인데 한 반 담임이 휴가면 남은 2명이 21명을 본다. 그날이 어땠냐고 물으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나는 어린이집 교사로 10년을 보냈다. 오늘은 이 기간에 원 안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부모님이 그때 확인하실 수 있는 게 뭔지 쓰려고 한다.먼저, 어린이집엔 '방학'이 없다이게 시작점이다. 보육사업안내에 어린이집은 공휴일 빼고 연중 운영이 원칙이라고 되어 있다. 교사 하계휴가를 이유로 문을 닫는 것,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방학'은 원칙적으로 안 된다. 그래서 원은 문을 열고, 대신 교사들이 순번으로 휴가를 간다. 3주가 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 한 사람이 3주를 쉬는 게 아니라, 교사들이 돌아가면서 쉬니까 그 상..

교사맘의 육아 2026. 8. 11. 16:16
어린이집 대화법, 28개월 딸이 '집게집게'라고 답한 날

딸이 사슴벌레 사진을 보더니 "집게집게", "꿀을 먹어"라고 했다. 그날 어린이집에서 사슴벌레에 대해 배웠더라. 아이가 아직 어려서 나는 알림장 사진을 보여주면서 "오늘 얘랑 놀았어?" 하고 물었는데 그렇게 대답이 나왔다. 우리 딸은 28개월이다. 오늘은 아이가 어린이집 이야기를 안 할 때 내가 어떻게 물어보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저희 아이는 말을 안 해요' — 진짜 이유"저희 아이는 어린이집에 대해 말을 안 해요." 나는 이런 말을 엄청 많이 들었다. 보통 부모님들은 아이가 하원한 후에 "OO야, 오늘 뭐 했어?"라고 물어본다. 그럼 아이가 아무 얘기도 안 한다는 거다. 근데 아이 입장에서 보면 할 얘기가 너무 많다. 아이의 하루 일과는 쉼 없이 흘러갔기 때문이다. 등원, 오전간식, 자유놀이,..

교사맘의 육아 2026. 8. 10. 13:27
어린이집 알림장 후기, 밤 9시에 내 아이한테 화냈다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되?' 밤 9시에 집에서 알림장을 쓰다가 든 생각이다. 나는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였다. 그리고 그 시간 내 옆에는 두 돌도 안 된 내 아이가 있었다. 알림장이 어쩔 땐 짧고, 어쩔 땐 길긴 길지만 내 아이의 이야기는 담기지 않은 반 전체 활동의 나열일 때가 있다. 오늘은 그 짧은 알림장 뒤에 있는 교사의 사정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알림장, 밤 9시에 집에서 쓴 적 있음나는 최대로 많이 썼을 때 하루에 7명씩 알림장을 썼었다. 하루에 7개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은 교사마다 다 다르다. 나는 아이들 낮잠시간 안에 쓸 때도 있고, 그 이상일 때도 있었다. 그럼 퇴근 전까지는 썼다. 그때 못 쓰면 집에 와서 쓸 때도 있었다. 집에서까지 쓰는 날은 행사 전날, 행사 준비를 했을 때다. 그런..

교사맘의 육아 2026. 8. 10. 10:53
어린이집 적응기간 후기, 울음이 짧아지는 순서와 헤어질 때 해줄 말

적응기간에 하루종일 우는 아이도 있다. 등원해서 엄마랑 떨어져서 울고, 놀다가 울고, 밥 먹다가 울고, 자다 일어나서 울고. 반대로 엄마랑 인사하고 바로 놀이를 시작하는 아이도 있다. 적응기간 아이들은 대부분 운다. 왜냐, 낯선 공간에 홀로 낯선 사람들과 있어야 하니까. 낯선 곳에서 우는 건 아이 입장에서 당연한 반응이다. 오늘은 교사로 일하면서 실제로 본 적응기간의 울음 패턴과, 그 시기에 부모님이 뭘 하면 되는지 이야기해보려 한다.울음은 한꺼번에 그치지 않는다, 하나씩 꺼진다하루종일 울던 아이도 우는 횟수와 시간이 점점 짧아진다. 그런데 그 짧아지는 방식이 있다. 울음이 전체적으로 서서히 줄어드는 게 아니라, 상황 하나씩 꺼진다. 어제까지 자다 깨서 울던 아이가 오늘은 낮잠에서 울지 않고 일어난다. ..

교사맘의 육아 2026. 8. 9. 10:26
유치원 상담 후기, 27명 반찬 취향은 기억 못 한다고 솔직히 말했다

27명 아이들의 반찬 취향을 다 기억하냐고 물으셨다. 솔직히 말하면 기억 못 한다. 내가 만5세 담임이었을 때 이야기인데, 자기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 그리고 싫어하는 반찬을 물어본 부모님이 계셨다... 솔직히 그것까지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그때 우리 반이 27명이었으니까... 상담기간에 아이에 대해 물어볼 때 뭘 물어보면 될지 정말 고민이 많지 않나. 오늘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였던 내가 경험한 걸 토대로, 그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보려 한다.유치원 상담, 반찬 취향도 물어봐요반찬 질문을 받았을 때 나는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그 부분까지 제가 살피지는 못한다, 아이들이 많다 보니 그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나중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내가 4, 5년차에는 많을 때 반에 30명까지도..

교사맘의 육아 2026. 8. 9. 06:28
이전 1 2 3 4 5 6 ··· 16 다음
이전 다음

티스토리툴바

운영자 : 닉네임
제작 : 아로스
Copyrights © 2022 All Rights Reserved by (주)아백.

※ 해당 웹사이트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 상품 판매 및 중개의 목적이 아닌 정보만 전달합니다. 또한, 어떠한 지적재산권 또한 침해하지 않고 있음을 명시합니다. 조회, 신청 및 다운로드와 같은 편의 서비스에 관한 내용은 관련 처리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