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루덴시아 공주놀이 딸이 요즘 공주 놀이에 완전히 빠져있다. 루덴시아 사진을 처음 봤을 때 딱 떠오른 게 있었다. 유럽 감성 건물들 사이에서 드레스 입히고 사진 찍으면 딱이겠다 싶었다. 평소에 좋아하던 드레스도 꼼꼼하게 챙겨서 출발했다. 머릿속으로는 이미 예쁜 사진이 가득 찬 상태로 도착했다.막상 도착하니 현실은 달랐다. 구역마다 계단이 끊임없이 나왔다. 처음엔 혼자 올라가보려던 딸이 계단이 반복되자 점점 지치기 시작했고 결국 "안아줘"를 반복했다. 스스로 오르게끔 유도도 해보고 기다려도 봤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지쳤는지 딸이 먼저 "공주 옷 시러!"를 외쳤다. 공주놀이를 하러 간 건데 정작 딸이 먼저 드레스를 벗어달라고 한 것이다. 집에서는 그렇게 입혀달라고 조르던 아이였는데, 막상 계단이 많은 ..
의왕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못 탔다, 탑승 조건 필수 확인딸이랑 둘이 바람 쐬러 나갔다. 날이 포근했고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진이 예뻐 보였다. 벚꽃도 슬슬 필 것 같아서 그냥 출발했다. 사전에 찾아보고 간 거였는데 현장에서 처음 알았다. 레일바이크는 성인 2인 이상이 함께 페달을 밟아야 운행이 된다고. 아이와 성인 1명만으로는 안 된다고. 직원분이 친절하게 먼저 알려주셔서 망정이지, 사전에 찾아봤는데도 이 정보가 눈에 안 들어왔다. 할 말이 없었다. 레일바이크를 목적으로 간 거라 그 자리에서 꽤 허탈했다. 혼자 아이 데리고 간다면 이 조건은 반드시 먼저 확인하고 가야 한다. 이것만 알면 헛걸음이 없다.대신 왕송호수공원을 실컷 돌았다. 생각보다 넓었고 아이가 즐길 공간이 곳곳에 있었다. 미끄럼틀, 터널, ..
산본 피트인 챔피언 키즈카페, 24개월 딸이랑 방문피트인을 지날 때마다 유리문 너머로 들여다보는 딸에게 "다음에 가자"를 반복했던 나. 드디어 딸과 함께 입장했다. 막상 들어가니 공간도 넓고 시설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다.에어바스핀, 로프캐년, 터치슬라이드, 밸런싱보드, 핀스크린, 스피드터치, 컬러스핀, 외줄건너기, ART & CRAFT 존까지 영유아부터 초등까지 다양한 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었다. ART 이용 시 놀이시간이 30분 추가되니 참고할 것. 24개월 딸이 실제로 즐긴 시설만 추려도 볼풀, 트램펄린, 낚시놀이대, 역할놀이 주방, 농구존, 슈팅존, 컬러스핀, 롤러레이싱 붕붕이까지 꽤 많았다. 아직 어려서 모든 시설을 이용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좋았다. 더 크면 하나씩 도장 깨기처럼 ..
에버랜드 24개월 아이와 로스트밸리에버랜드 다녀온 날, 집에 돌아와서 아이한테 오늘 뭐 했냐고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딱 한 마디였다. "기린 봤어." 낙타도 보고, 알파카도 보고, 코끼리도 봤는데 아이 머릿속에 남은 건 결국 기린 하나였다. 그게 이날 에버랜드의 전부였다.로스트밸리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관람하는 사파리형 어트랙션이다. 동물원처럼 울타리 너머로 보는 게 아니라 버스가 동물들 사이를 직접 통과하는 방식이라 아이들 반응이 확실히 다르다. 평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대기 시간이 50분 정도 나왔다. 주말이나 성수기라면 훨씬 더 길어질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아이 장난감은 꼭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대기 줄이 길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 동안 아이가 버텨줘야 한다.유모차는..
의왕 디스커버스에 다녀왔다. 18개월 때와 24개월때 2번 방문했는데 재방문 후 달라진 점과 각 개월에 했던 체험들을 비교하고 공유하려 한다.의왕 디스커버스 같은 장소, 달라진 아이아이와 18개월에 무료로 한 번, 24개월에 내돈내산으로 한 번, 총 두 번 다녀왔다. 처음 방문이 괜찮았으니까 돈을 내고 다시 찾은 거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아이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같은 장소인데 6개월 사이에 하는 행동이 전혀 달라졌고, 그 달라진 점들이 방문 내내 하나씩 눈에 들어왔다.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사소한 것이었다. 소방관 모자. 18개월 때는 씌워줬더니 그냥 쓰고 다녔다. 이번엔 모자가 싫다며 절대 안 쓴다고 버텼다. 자기 의견이 생긴 거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그게 제일 먼저 느껴졌다. 이전에는..
월미도 뽀로로앤타요테마파크에 다녀왔다. 생애 첫 놀이기구를 탄 아이의 이야기와 아쿠아 플레이존 보물찾기 등 할 수 있었던 다양한 체험을 공유하려 한다.월미도 뽀로로앤타요테마파크에서 탄 생애 첫 놀이기구비가 오는 날 실내 나들이 장소를 찾다가 월미도 뽀로로앤타요테마파크를 발견했다. 당일 예약이 가능해서 검색하고 바로 출발했다. 과천 원더파크를 다녀온 뒤부터 캐릭터마다 집이 있다고 믿는 아이가 "뽀로로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살던 참이라 타이밍도 딱 맞았다.도착하자마자 건물 규모부터 예상을 훌쩍 넘겼다. 주차장도 넓고, 엘리베이터 안부터 이미 뽀롱뽀롱 세상이었다. 층마다 테마와 컨셉이 완전히 달라지는 구성이라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됐다. 볼 것도 할 것도 많아서 시간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