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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파이어 객실 패키지로 스플래시베이 4시간권을 이용했다. 27개월 아기와 보낸 시간을 생생하게 담았으니, 방문을 앞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인스파이어 스플래시베이 27개월 아기랑 논 곳은 딱 세 군데

    27개월 아기랑 스플래시베이를 간다면 놀 수 있는 곳은 유아풀·레이지리버·워터플레이그라운드 세 곳이다. 4시간권이면 아기 컨디션상 딱 충분했다. 어른이 큰 슬라이드를 즐기는 워터파크라기보다, 아기를 물에서 놀려주는 곳에 가깝다. 후기들을 보면 오전 11시에 일찍 들어가 길게 노는 코스를 많이 추천한다. 하지만 아이 체력을 생각해 오후 3시에 들어갔고, 결과적으로 아기 동반엔 오후 입장이 맞았다. 27개월은 두세 시간이면 체력이 바닥나서, 오전부터 길게 잡았다면 중간에 지치거나 낮잠 타이밍이 꼬였을 거다. 오후라 사람은 확실히 많았다. 다만 줄 서서 대기하는 구간이 없었고, 딸이 노는 동선이 다른 아이들과 겹치지도 않아 큰 불편은 없었다. 이용 시간은 아이 나이로 가늠하면 된다. 영유아라면 4시간이면 충분하고, 뛰어다니며 슬라이드까지 타는 아이라면 5~6시간은 잡아야 알차게 논다. 우리는 4시간을 다 채우기 전에 아기가 충분히 놀고 나왔다. 워터플레이그라운드는 세 곳 중 유일하게 아기 발이 닿는 구역이다. 바닥에서 첨벙대며 노는 공간이라 제일 안심됐다. 미끄럼틀은 무서워해서 안 탔고, 바닥에서만 놀았는데도 한참을 놀았다. 유아풀과 레이지리버는 수심이 있어 27개월은 발이 안 닿는다. 집에서 가져간 보행기튜브에 태워서 놀았는데, 이게 없었으면 두 곳 다 계속 안고 있어야 했다.

    요약: 워터플레이그라운드, 유아풀, 레이지리버 세 곳만 이용, 오후 입장이 영유아에겐 더 맞았다.

    보행기 튜브 반입 여부 미리 확인할 것

    보행기튜브는 거의 다 챙겨 갔고 현장에서도 쓰는 사람이 많았다. 다만 반입 규정은 꼭 직접 확인해야 한다. 안내에 따라 일반 튜브나 펄튜브처럼 사용이 제한되는 종류가 있고 규정은 시기마다 바뀔 수 있어서 입구에서 제지될 가능성도 있다. 수심 깊은 유아풀과 레이지리버에서 아기를 태우려면 보행기튜브든 구명조끼든 부력 도구가 꼭 필요하니, 가져갈 거면 반입 가능한지 예약 전에 확인하고 챙기는 걸 권한다. 130cm 이하는 구명조끼가 의무다. 안 가져가서 스플래시 렌탈샵에서 유료 대여했다. 집에 있으면 가져가는 게 대여 줄과 비용 면에서 낫고 없으면 현장 대여로 해결된다. 대여비는 시즌·정책에 따라 바뀌니 현장에서 확인하는 게 좋다. 큰 슬라이드는 스플래시 트위스터를 둘이 번갈아 2번씩 탄 게 끝이었다. 한 명이 아기 보고 한 명이 타고 교대하는 식이라 솔직히 즐기고 싶은 만큼은 못 탔다. 아기 동반이면 워터파크를 즐긴다보다 아기를 놀려준다에 가깝다고 보는 게 맞다. 어른끼리 실컷 타려는 목적이면 기대를 낮추는 게 좋다.

    요약: 보행기튜브 반입 규정은 사전 확인 필수, 구명조끼는 현장 렌탈 가능.

    아기 가운은 필수, 퇴장 절차도 미리 알아두자

    물 자체는 낮엔 따뜻하고 적당했다. 문제는 물 밖이었다. 로비와 객실 동선은 에어컨 때문에 서늘해서, 젖은 몸으로 객실까지 가는 길이 추웠다. 저녁 6시 이후엔 기온이 떨어져 물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탈의실까지 가는 내내 더 추웠다. 그래서 물에서 나올 때 바로 감쌀 가운이나 큰 수건이 꼭 필요하다. 챙겨갔는데도 추웠으니 안 챙겼으면 더 고생했을 거다. 특히 아기는 체온이 빨리 떨어지니 더 신경 써야 한다. 저녁까지 놀 계획이면 가운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퇴장 절차도 미리 알아두면 좋다. 그냥은 못 나가고, 나가기 전 키오스크에 팔찌를 반납하며 정산을 해야 QR 퇴장권이 나오고, 그 QR로 게이트를 통과한다. 우리는 4시간 안에 나와서 추가요금이 0원이었다. 초과하면 시간당 요금이 붙으니, 4시간 안에 나올 거면 시간 체크는 해두는 게 좋다. 먹거리와 휴식은 최소로 했다. 스플래시베이 안 푸드코트는 가격대가 있어 식사는 밖의 OASIS에서 해결했고, 카바나·선베드(유료)는 아기가 어려 오래 못 놀 걸 알아서 이용하지 않았다. 종일 진득하게 놀 거면 카바나가 쉼터로 의미 있지만, 짧게 놀 거면 없어도 됐다. 결국 27개월 데리고 간다면 워터플레이그라운드와 유아풀·레이지리버 세 곳만 기억하고, 가운과 부력 도구만 잘 챙기면 4시간으로 충분하다. 이게 이번 방문의 핵심이었다.

    요약: 물 밖이 추웠다, 퇴장 전 키오스크 팔찌 반납이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