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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백운호수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에 다녀왔다. 공간과 시설 한 건물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방문 전 체크리스트를 공유하려 한다.
의왕 백운호수도서관 어린이 자료실 공간과 시설
의왕에서 아이랑 갈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찾다가 백운호수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을 알게 됐다. 의왕시 백운중앙로 74, 백운커뮤니티센터 4층에 위치해 있는 곳인데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과 책 모두 깨끗하고 새것이었다. 도서관이라고 하면 낡고 오래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데 여기는 그 반대였다. 들어서자마자 정돈된 공간과 밝은 분위기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어린이 자료실은 4층 도서관 출입구 왼쪽에 위치해 있다. 들어가면 영·유아부터 초등까지 도서 전집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베베코알라, 더 차일드애플, 도레미곰, 추피, Why? 시리즈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전집들이 갖춰져 있어서 집에서 못 보여줬던 책들을 여기서 접하게 해줄 수 있겠다 싶었다. 책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어느 연령대 아이가 와도 읽을 거리가 있다.
공간 구성도 인상적이었다. 아이 혼자 앉을 수 있는 아담한 공간부터 부모와 함께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자리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서 아이 상태에 따라 원하는 방식으로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다. 좁거나 답답한 느낌 없이 여유 있게 공간이 배분돼 있었다. 안쪽에 수유실도 있어서 영아를 데리고 온 부모도 이용하기 편하다. 수유실은 어린이 자료실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자료실 이용 중에 수유가 필요한 경우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건물에서 할 수 있는 것들, 다양한 체험
백운커뮤니티센터 자체가 여러 시설이 한 건물에 모여 있는 구조라 도서관 하나만 목적으로 와도 하루 동선을 짜기 좋다. B1에는 수영장이 있고, 2층에는 육아나눔터와 다함께돌봄센터가 있다. 3층은 헬스장이다. 앞서 소개한 적 있는 백운 육아나눔터도 같은 건물 2층에 있는데, 도서관과 육아나눔터를 같은 날 엮어서 방문하면 아이 입장에서도 다양한 체험이 되고 부모 입장에서도 이동 없이 반나절을 채울 수 있다.
육아나눔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육아 공간으로 장난감 종류와 퀄리티가 기대 이상인 곳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육아나눔터에서 역할놀이까지 하면 아이 입장에서 하루가 꽉 찬다. 같은 건물 안에서 이동 없이 두 곳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이 건물의 가장 큰 장점이다. 주차 한 번으로 하루 동선을 전부 소화할 수 있다.
방문 전 체크리스트, 이것만 확인하면 헛걸음 없다
주차는 백운커뮤니티센터 부설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30분 이내는 무료이고 이후 10분마다 200원이 부과되며 하루 최대 요금은 6,000원이다. 도서관 이용 시간이 길지 않다면 주차비 부담이 크지 않다. 다만 육아나눔터나 다른 시설까지 함께 이용할 경우 시간이 늘어날 수 있으니 요금을 미리 계산해두는 게 좋다.
정기휴무는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이다. 여기서 하나 주의할 점이 있는데, 매월 첫째 일요일은 백운커뮤니티센터 전체가 휴관한다. 도서관만 쉬는 게 아니라 건물 전체가 문을 닫기 때문에 첫째 주 일요일에 방문 계획을 세웠다면 날짜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기준 월요일을 제외하고 09:00 ~ 22:00이고, 주말인 토·일은 09:00 ~ 18:00까지 운영한다. 저녁까지 운영하는 평일 시간대가 생각보다 길어서 퇴근 후나 저녁 산책 겸 들르기에도 나쁘지 않다.
개관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시설도 책도 새것이다. 전집부터 유아책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고 앉을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서 아이랑 느긋하게 책 읽기 좋다. 특별한 목적지 없이 조용히 반나절을 보내고 싶은 날, 의왕에서 선택지로 넣기에 충분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