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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2026년 5월 방문 기준입니다.
안성 쥬쥬핑월드에 다녀왔다. 생태설명회와 먹이체험 그리고 방문 당시의 이벤트를 공유하려 한다.
안성 쥬쥬핑월드 : 5월 이벤트
안성 실내동물원 쥬쥬핑월드에 다녀왔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을 찾다가 발견했는데, 생각보다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갔다.
5월 행사로 보물 찾기와 뽑기에 참여했다. 보물 찾기는 숨겨진 호박 바구니를 찾아 카운터로 가져가면 선물로 교환해 주는 방식이다. 여기서 포인트가 있다. 찾은 바구니는 다른 사람들이 못 찾게 다시 꼭꼭 숨겨줘야 한다. 이게 또 재밌었다. 뽑기는 실내 놀이터 입구에서 진행됐다. 시작 전 안내방송이 나오고 잠깐의 준비 시간 후 줄을 서서 차례로 뽑는 방식이다. 등수에 맞게 선물을 받는다. 옛날 뽑기 시절이 생각났다.
행사가 끝나자마자 놀이터로 뛰어들어갔다. 들어가서 하나하나 둘러보더니 평소 좋아하던 편백존으로 가서 오랜 시간 나오지 않았다. 실내놀이터가 있다는 게 진짜 좋더라. 휴식공간도 있고, 입구가 크고 뚫려 있어서 한눈에 다 보여서 안심이 됐다. 아이 눈을 떼지 않아도 되는 구조라 부모 입장에서 편했다.
먹이 체험과 생태설명회
먹이를 받자마자 아이가 좋아했다. 언니랑 같이 먹이를 주러 다녔는데, 겁이 많은 아이라 도망가기 바쁘고 먹이도 떨어트리기 일쑤였다. 특히 돼지가 따라오는 게 무서웠는지 열심히 도망 다녔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돼지가 무서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우리 안에 있는 돼지한테는 친절하게 먹이를 줬다. 배고프다면서 말이다. 평소 좋아하던 토끼에게도 친절하게 먹이를 주며 "예~"라고 외쳤다. 무서운 것과 좋아하는 것의 기준이 명확한 아이다.
생태설명회는 그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언니 오빠들 그리고 친구들이 동물과 교감을 나누니 아이도 함께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아이는 도마뱀과 뱀을 만졌다. 평소 겁이 많은 아이인데 분위기에 이끌려 스스로 손을 내밀었다. 동물과의 교감, 이런 데 아니면 언제 해보겠어. 어느 순간 프로그램에 완전히 빠져 있었다. 겁 많은 아이도 분위기와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된다는 걸 이날 직접 확인했다.


생생한 동물 소리, 실내동물원 냄새 걱정은 안 해도 됐다
생생한 동물들의 소리가 가장 좋았다. 다들 소리가 정말 리얼했다. 동물들이 다 건강한가 보다. 이곳저곳 다니며 동물과 곤충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했다. 실내인데도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실내 동물원이라고 하면 냄새가 걱정되기 마련인데, 곳곳에 물티슈가 비치되어 있고 닥터피시 옆이나 화장실에 핸드워시도 있어서 청결 문제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 동물 냄새도 생각보다 별로 안 났다. 고양이 방도 좁은 공간인데 냄새가 안 나고 깨끗했다.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실내 동물원 특성상 냄새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어른도 아이도 지루하지 않았던 하루였다. 보물 찾기, 뽑기, 먹이 체험, 생태설명회, 실내놀이터까지.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빈틈 없이 이어졌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이벤트 프로그램은 월별로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