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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광주어린이박물관에 다녀왔다. 방문 후기와 본관과 정원, 가기 전에 알면 유용한 것에 대해 공유하려 한다.

    국립광주어린이박물관 방문 후기

    광주 여행 중 아이랑 갈 곳을 찾다가 국립광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다녀왔다. 무료고, 예약제라 쾌적하고, 26개월 아이가 직접 만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단, 대형 어린이박물관을 기대하면 작다고 느낄 수 있다.
    방문 당시 테마는 도자기였다. 흙·가마·보물선·생활 도자기 등 6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다. 설명 위주가 아니라 아이가 직접 조작하고 체험하는 방식이라 26개월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예약제로 운영되고 회차당 정원이 70명이라 복잡하지 않았다. 이게 생각보다 큰 장점이었다.
    반면 공간 자체는 좁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다녀온 적 있다면 체감 차이가 꽤 난다. 콘텐츠가 나쁜 게 아니라 규모의 차이다. 신발을 벗고 체험하는 공간도 있고, 아이가 흙을 직접 만지고 도장을 찍을 수 있고, 레고로 도자기를 완성하거나 태블릿으로 도자기를 색칠하는 체험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공간 중간에 마음 쉼터가 있는데 아이들 대부분이 눕더니 한참을 나오질 않았다. 체험 LAB도 운영 중이었다. 방문 당시엔 반짝반짝 수놓은 도자기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무료에 회당 선착순 6명으로 입장 전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다. 22년생부터 가능하고 보호자의 지도가 필요하다.

    본관과 정원

    본관은 솔직히 26개월한테 이른 공간이라 고민됐다. 유물 설명을 이해할 나이가 아니니까. 그래도 데리고 들어갔는데 이것저것 살펴보는 모습을 보니 잘 들어왔다 싶었다. 이해는 못 해도 눈에 담기는 건 있을 테니 딸한테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 본관 관람도 무료다. 본관으로 들어오면 큰 계단이 보이는데 안쪽에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유아 동반이라면 엘리베이터가 편하다.
    박물관 정원은 08:00~20:00 상시 개방이라 어린이박물관 전후로 산책하기 좋다. 진입로 나무들이 울창하고 연못에 잉어도 있다. 아이가 잉어 앞에서 한참을 움직이질 않았다. 어린이박물관 입장 전후로 정원 산책을 동선에 넣으면 시간이 자연스럽게 채워진다.

    가기 전에 알면 유용한 것들

    어린이박물관은 하루 5회차 운영으로 10:00, 11:10, 13:00, 14:30, 16:00에 시작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을 권장하고 당일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유모차는 보관소에 맡기고 입장해야 하며 보관소는 어린이박물관 안쪽에 있다. 자판기·정수기는 물품보관소 옆에 있고, 유아 놀이터는 만 3세 이하 전용으로 예약 없이 상시 이용 가능하다. 수유실은 유아 놀이터 옆에 있다. 대기 공간에도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입장 전에도 시간이 잘 간다. 주차는 최초 3시간 무료이고 이후 10분당 500원이다.
    솔직히 말하면 광주 여행 중 아이랑 박물관과 과학관을 고민 중이라면 과학관을 먼저 추천한다. 박물관은 생각보다 규모도 작았고, 카페가 있지만 운영을 안 했다. 자판기는 있는데 현금 전용이고 현금도 안 바꿔줬다. 어린이과학관은 블로그 후기를 보면 만족도가 높은 글이 많고 한식뷔페도 있어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방문 후 알게 돼서 바로 이동했는데 운영 마감 시간이었다. 다음 광주 방문엔 과학관을 먼저 가는 걸로 확정이다. 무료로 반나절을 채울 수 있고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을 만한 콘텐츠가 있으니 단독 목적지보다는 광주 여행 동선 중 하나로 넣는 게 맞다.